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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노랫소리

작성자 : 닉네임없음 / 작성날짜 : 2022년 08월 24일

가끔 바람 소리를 들을 때면, 하늘이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 소리를 진짜 노래로 바꾸면 어떨까 싶기도 했지요.


수산나 이세른 작가님의 <바다의 음악>을 보고 있으려니, ‘바다 역시 자기만의 노래를 부르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다의 음악, 파도와 바람으로 바닷물을 연주하는 바다 오르간이라는 아름다운 악기가 분명 존재할 것만 같았거든요.     


어느 날 거센 바람 때문에 과수원도 농작물도 물고기도 떠나버린 리만다. 마을 사람들도 뿔뿔이 흩어져 버립니다. 오직 어부 다니엘과 그의 딸 마리나만 남게 되었지요. 텅 빈 마을을 끝까지 지키는 아빠를 원망하는 마리나에게 어느 날 아빠가 선물을 하나 주십니다. 새벽녘, 바닷가에서 말입니다.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이로운 음악.
음악은 물결 위로 밀려와
집들 사이를 흘러 하늘로 날아오르더니
저 먼 곳으로 사라져 갔어요.     


음악이 흐르는 모습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가 있을까요. 이 글귀만으로도 정말 아름다운 음악이 벅차게 흐르는 것만 같습니다. 우리가 정말 듣지 못해서 그렇지, 자연은 늘 그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리만다에 이제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가장 먼저 음악을 듣고 찾아오는 존재는 누구일까요? 뒷부분부터는 정말 뿌듯한 행복들이 몰려옵니다. 자연의 소리를 듣고 감응하는 존재들. 그들은 어떻게 자연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었을까요?     


우리 주변의 자연의 소리는 정말 다양할 것만 같습니다. 나뭇가지를 사르르 흔드는 바람의 소리, 하늘의 노래. 구름을 밀고 가는 바람의 소리, 하늘의 노래. 바람에 맞추어 노래하는 새들의 소리, 바람의 반주에 몸을 흔드는 꽃들의 신나는 노랫소리. 꼭 맞는 음계로 연주하는 곡이 아닌, 자연만이 갖는 음악 소리는 어떤 힘을 갖고 있을지 문득 생각해보게 됩니다.     


바다의 음악. 그리고 그 안에 사는 존재들의 노래. 이 아름다운 책을 통해서 꼭 한 번 마음으로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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