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로 스마트폰을 갖게 된 한 아이의 일상과 어느 날의 극적인 사건을 통해 ‘디지털 시민’이 된다는 것의 참뜻을 전하는 이야기. 우리는 디지털 기술로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냈고, 이제 거의 모든 사람이 그 영향력 아래 있다. 이는 어린이들도 다르지 않다. SNS에 글이나 영상을 올릴 때, 채팅을 할 때나 이메일을 보낼 때, 다른 사람들과 온라인에서 게임을 할 때도 디지털 기술은 우리 삶에 크거나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디지털 기술을 잘못 이해하고 사용하면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될 수도 있다. 댓글 몇 줄로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갈 수도 있고, 내가 올린 잘못된 영상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디지털 시민일까? 디지털 세상에 살면서 단순히 첨단 디지털 기기를 쓰고 있다고 해서 디지털 시민이 되는 걸까? 누군가 지켜보지 않는 인터넷 공간에서의 ‘나’와 실생활에서의 ‘나’는 다른 사람일까? ‘디지털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짧은 동화 형식으로 형상화했다.